1월 마지막 주 주말이었다. 아침 9시 정도에 도서관을 간다고 길을 나섰는데 집 앞 백화점에 줄이 길었다. 영하의 기온에다가 아직 백화점 문을 열려면 1시간이나 더 있어야 했다. 하지만 묵묵히 줄을 선 사람들은 그런 것쯤은 ...
지난 1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뜨거운 쟁점 중 하나는 바로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받은 쪽지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느냐였다. 이 쪽지에 나온 ...
18년 만에 대한민국이 아시아 여자 컬링의 정상에 섰다. 믹스더블, 남자 컬링에서의 '은메달' 아쉬움을 털어낸 여자 컬링 대표팀은 대한민국의 이번 동계 아시안 게임의 열여섯 번째 주인공이 됐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마을에 사는 이상태(71)씨는 한파가 몰아친 지난 7일 오후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점심을 먹자마자 유리 접시에 껍질 깐 사과를 담고 포크 3개와 비타민 음료 3개를 준비했다. 직접 쓴 법학 ...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제1경비단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기획 : 박순옥 기자, 편집 : 최주혜 PD, 영상 : 헌법재판소) ...
윤석열의 12.3 내란 이후 열흘 만에 발표된 한국갤럽 2024년 12월 2주 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5%로 ...
겨울 마당에서 만난 작은 새 아직 눈이 다 녹진 않았지만, 햇살이 포근한 것이 봄기운이 돈다. 들판에는 곡식 대신 마시멜로처럼 하얀 포장에 싸인 볏짚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다. 나무엔 열매 하나 없고, 마당에도 줄 것이 없는데 ...
"민주당 쫄(졸)리십니까? 쫄(졸)리면 집니다."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발언에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자리에 앉아 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실소와 항의가 뒤섞여 나왔다. 14일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
한국의 공론장은 다이내믹합니다. 매체도 많고, 의제도 다양하며 논의가 이뤄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하지만 많은 논의가 대안 모색 없이 종결됩니다. 소셜 코리아 (https://socialkorea.org)는 이런 상황을 바꿔 ...
매섭던 추위가 조금 풀렸다. 13일 아침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연신내에서 양주 37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서 내리니 오전 10시 30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오른다. 이날 산행은 북한산성 ...
킬리만자로 등반을 마친 뒤, 모시(Moshi)로 돌아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여행자 커뮤니티 카우치 서핑을 통해 호스트 아브라함에게 연락했다. 그는 오랜 산행으로 녹초가 된 나를 환영했다. 나는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
"장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다." 정원의 시각으로 장도를 받아들인다면 분명 새로운 관점에서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장보고의 섬 '장도'에 매료된 이가 있다. 젊은 날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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